03-1. 포인드 롱(Forehand Long)이란? |
탁구에서는 매우 다양한 타법이 사용됩니다만 그 중에서도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포핸드 롱(Forehand Long)"입니다. 포핸드 롱은 포핸드의 모든 공격 타법의 기초가 되므로 철저하게 익혀 두셔야 합니다. 포핸드 롱의 기본이 잡혀 있지 않으면 랠리가 이어질 때 실수할 확률이 높아지게 되므로 높은 단계로 올라서기가 어렵습니다. 선수들이 시합을 하는 것을 보면 시합하기 전에 먼저 가볍게 공을 주고받으면서 몸을 푸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대부분의 경우 처음에는 서로 포핸드 롱 타법을 사용하여 공을 주고받습니다. 오른쪽 애니메이션이 바로 그런 "포핸드 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폼은 꼭 이렇게 하는 것만이 정답이 아니라는 점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기본적인 원칙만 지켜 준다면 폼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다른 설명에 앞서서 우선 포핸드 롱(Forehand Long)이라는 말이 무슨 뜻인가부터 자세히 짚고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탁구의 기술 용어는 대개 "포핸드 롱"과 같이 두 개의 단어가 합쳐져서 하나의 기술을 설명합니다.
먼저 앞쪽에는 "포핸드(forehand)" 또는 "백핸드(backhand)" 둘 중의 한 단어가 오게 됩니다. 여기 대해서는 이미 지난 회에서 설명한 바 있으므로 지난 회의 그림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른손잡이를 기준으로 생각할 때 "포핸드"라는 것은 오른쪽 옆구리의 오른쪽, 즉 몸 바깥쪽으로 라켓을 끌어당겼다가 몸 앞으로 휘두르면서 공을 치는 것이고 "백핸드"란 오른쪽 옆구리의 왼쪽, 즉 몸 안쪽으로 라켓을 끌어당겼다가 공을 치는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셰이크핸드라면 손바닥 쪽으로 공을 치는 것이 "포핸드"이고 손등 쪽으로 공을 치는 것이 "백핸드"라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그리고, "롱"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길게 쳐서 보낸다"는 뜻입니다. 길게 친다는 것은 상대방의 공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힘으로 친다는 말입니다. 즉, 충분한 거리를 두고 라켓을 뒤로 뺐다가 다시 앞으로 나가면서 그 힘으로 공을 치는 것입니다. 자신의 힘으로 공을 치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은 곧 공격적인 타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원래 이렇게 자신의 힘으로 공격적으로 공을 칠 때는 회전을 걸어서 치는 경우가 있고 회전을 걸지 않고 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이 두 가지가 모두 "롱 타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강하게 회전(전진회전)을 걸어서 치는 것을 "드라이브 롱"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요즘은 전진회전을 걸어서 공격하는 것은 그냥 간단하게 "드라이브"라고 부르는 것이 보통이며(유럽 쪽에서는 "탑스핀"이라고 부릅니다) "롱"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는 전진회전을 걸지 않고 가볍게 치는 것을 일컫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강좌에서는 롱이라는 것은 회전을 걸지 않는 타법을 의미하는 것으로 정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원래는 무슨 의미였는가도 알아 두시면 더욱 좋겠지요?
이제 "포핸드 롱"이라는 말이 나오면 "몸 바깥쪽(오른손잡이는 오른쪽)에서 몸 앞으로 휘두르면서 치되 공에 일부러 스핀을 걸지 않고 가볍게 쳐서 보내는 타법"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여기서 스핀을 걸지 않는다는 것은 단지 의도적으로 강한 스핀을 걸지는 않는다는 뜻임에 주의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실제로는 어느 정도는 전진회전이 걸리는 것이 보통이고, 그렇게 해야만 더욱 안정된 포핸드 롱이 될 수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드라이브는 좀더 의도적으로 강하게 회전을 거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대체 어디까지가 포핸드 롱이고 어디부터가 포핸드 드라이브인지를 나타내는 명확한 경계선 같은 것은 없습니다. 기본 기술에서는 두 기술을 확실하게 나누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만 실전에서는 그 중간의 애매한 위치에 해당하는 기술이 쓰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본 기술에 대한 것을 배우고 실전에 그것을 응용할 때는 기술의 명확한 구분에 너무 얽매일 필요가 없다는 점을 항상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여기서 잠깐 짚고 넘어갈 것이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포핸드 롱"이라고 부르지 않고 흔히 "화" 또는 "포핸드"라고 간단하게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부르는 것만으로는 기술 용어가 성립되지가 않습니다. 포핸드로 구사할 수 있는 기술은 아주 많은데 덮어놓고 "화"라고 하면 무엇인지 알 수가 없지요? 그러나, 일단 어딘가에서 그런 말이 나오면 그것은 바로 "포핸드 롱"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이해하시면 혼동하시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지난 회에서 설명을 드리지 않았습니다만 발음상의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사실 "fore"라는 말은 "포"가 아니라 "훠" 또는 "화"라고 하는 것이 원래의 발음에 조금 더 가깝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외래어 우리말 표기법은 F를 그런 식으로 표기하지 않고 그냥 "ㅍ"으로 표기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므로 여기서는 "훠핸드" 등으로 쓰지 않고 외래어 표준 표기법을 따라서 "포핸드"라고 하고 있습니다.
02-2. 스탠스와 기본자세 |
지난 회에서 스탠스에 대한 기본적인 사항을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만, 어떤 기술을 익히려고 할 때는 우선 그 기술에 적합한 스탠스와 기본 준비자세를 먼저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하나의 자세에서 모든 기술을 다 구사할 수 있는 기본 자세가 가장 적당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능의 기본자세를 갖추되 순간순간의 변화에 대처할 수 있도록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어야 합니다. 표준적이라고 볼 수 있는 기본자세는 지난 회에서 그림과 함께 설명한 바 있는데, 포핸드 롱의 기본 자세는 지난 회에서 살펴본 기본 자세와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포핸드 롱의 기본적인 스탠스는 오른쪽 그림과 같습니다. 양 발은 어깨 너비보다 약간 넓은 정도로 벌립니다. 양 발을 이은 선은 탁구대의 엔드라인과 약 45도 정도의 각도를 이루는 것이 이상적입니다만 반드시 이 각도에 집착하지는 마시고 편한 대로 적당한 각도를 만드시기 바랍니다. 이 경우 오른손잡이라면 자연스럽게 왼발이 탁구대에 가깝고 오른발은 탁구대에서 멀리 떨어진 위치가 되겠지요? 이런 스탠스를 "포핸드 스탠스"라고 부른다는 것을 지난 회에서 설명드린 바 있습니다. 포핸드의 각종 기술을 자연스럽게 쓸 수 있기 때문에 "포핸드 스탠스"라고 하는 것입니다. 양발을 벌리는 폭은 역시 지난 회의 기본자세에 대한 설명에서 설명드린 것과 같이 자신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가능한 한 넓게 잡으시면 좋습니다. 적당한 수준에서 자유롭게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현대적인 타법에서는 이처럼 "왼발이 앞, 오른발이 뒤"라는 스탠스가 아니라 양 발이 탁구대와 동일한 거리에 있는 "평행 스탠스"인 상태로 기본적인 포핸드 롱을 구사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공을 크로스(대각선 방향)으로 칠 경우는 평행 스탠스로도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양핸드 공격(포핸드와 백핸드로 모두 드라이브를 구사하는 것)에 능한 선수들이 평행 스탠스를 많이 사용합니다. 그러나, 그런 선수들일지라도 항상 평행 스탠스를 사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확실하게 포핸드 스탠스를 잡고 공격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가능하다면 어떤 스탠스로든 자유롭게 포핸드 공격을 구사할 수 있도록 연습하시면 좋을 것입니다.
03-3. 공을 치는 5단계에 대한 기본지식 |
탁구의 모든 스윙은 기본적으로 다섯 가지의 단계로 구분이 됩니다. 앞으로 기술을 설명할 때도 거의 언제나 이 다섯 가지의 단계로 나누어서 설명을 할 것이므로 처음 보시는 분들은 잘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
다섯 가지의 단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백스윙(Backswing = Takeback)
(2) 포워드 스윙(Forward Swing)
(3) 임팩트(Impact)
(4) 폴로스루(Followthrough)
(5) 마무리 동작
이와 같이 다섯 가지로 나누어집니다. 이는 어디까지나 편의상의 구분이며 설명하는 방법에 따라서는 4단계가 될 수도 있고 3단계나 6단계가 될 수도 있습니다. 오른쪽 그림은 포핸드 롱 타법에서의 이 각각의 단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포핸드 롱의 동작을 위에서 본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중에서 (3)번의 "임팩트"는 포워드 스윙과 폴로스루가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도중의 한 점일 뿐이며 실제로는 스윙의 단계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만 공을 맞추는 매우 중요한 순간이기 때문에 별도의 단계로서 다루어집니다. 다섯 가지의 단계는 각각 다음과 같은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1) | 백스윙 | 기본자세에서 출발하여 날아오는 공에 맞추어 라켓을 뒤로 끌어당기는 동작입니다. 백스윙을 크게 잡으면 잡을수록 더욱 힘있게 공을 칠 수 있습니다만 지나치게 크게 잡으면 공을 치는 타이밍이 늦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다른 말로는 "테이크백(Takeback)"이라고도 합니다. |
(2) | 포워드 스윙 | 끌어당겼던 라켓을 다시 앞으로 휘두르는 동작입니다. 라켓을 앞으로 내보내면서 라켓에 공이 맞을 때까지 스피드를 점점 올려 갑니다. 포워드 스윙과 폴로스루를 합하여 앞으로 나가는 동작 전체를 "스트로크(Stroke)"라고도 합니다. |
(3) | 임팩트 | 공과 라켓이 접촉하는 순간입니다. 이 순간 라켓과 공이 어떤 식으로 접촉하는가에 따라서 타구의 성질이 결정됩니다. 백스윙과 포워드 스윙은 모두 이 임팩트라는 한 순간을 위해서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임팩트 순간에 라켓의 스피드가 가장 빠르게 되어야만 타구의 파워가 높아지며 콘트롤도 좋아집니다. |
(4) | 폴로스루 | 공과 라켓이 접촉한 후에 앞으로 나가던 기세를 천천히 죽이면서 스피드를 떨어뜨리는 단계입니다. 힘있게 라켓을 휘두르다가 갑자기 브레이크를 거는 것보다는 자연스럽게 힘을 빼고 스피드를 줄여 가는 것이 좋습니다. |
(5) | 마무리 동작 | 끝까지 앞으로 나갔던 라켓이 다시 기본 위치로 돌아오는 단계입니다. 현대적인 타법에서는 폴로스루가 끝난 위치를 기본 위치로 삼고 이 마무리 동작을 생략하기도 합니다. |
이 중에서 폴로스루와 마무리 동작은 실제로 떼어놓고 생각하기 어렵기 때문에 하나로 합쳐서 설명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특별히 주의할 점 두 가지를 더 짚어 보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대단히 중요한 것이므로 절대로 그냥 넘어가지 마시고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첫번째는 "스윙은 끊어지지 않아야 한다"라는 점입니다. 위의 그림에서 백스윙의 끝이라고 할 수 있는 B점과 폴로스루의 끝부분인 D 점에서 라켓이 멈추어 버려서는 안됩니다. D 점에서는 그 타구 하나만 볼 때는 별 문제가 없을 수도 있지만 B 점은 큰 문제가 됩니다. B 점에서 라켓이 일단 멈추어 버리면 스윙의 스피드가 크게 떨어지게 됩니다. 어떤 물체이든 스피드라는 것은 갑자기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가속(加速, Acceleration)"이라는 과정을 거쳐서 서서히 속도가 올라가게 되어 있습니다. 멈추어 있는 상태, 즉 스피드가 0인 상태에서 출발하여 점점 스피드를 올려 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A에서 B로 움직이는 백스윙 과정에서 점점 스피드를 올려 가다가 B점에서 부드럽게 돌아서 나가게 되면 그때까지 라켓을 뒤로 빼면서 스피드를 올렸던 것을 잃어버리지 않고 스피드가 높은 상태에서 포워드 스윙으로 이어지게 되므로 C의 임팩트 순간에는 매우 높은 스피드를 낼 수 있습니다. 즉 A → B → C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속도가 한번도 줄어들지 않고 계속하여 올라가게 되므로 스피드가 매우 높아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B에서 라켓이 한번 멈추게 되면 이 점에서 스피드가 0인 상태에서 다시 가속 과정을 시작해야만 하게 됩니다. 이렇게 할 경우 B 점에서 멈추지 않는 경우에 비하여 임팩트 순간에 1/2~1/3의 스피드밖에 낼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가속과 감속이 반복되기 때문에 불필요한 힘의 소모가 있게 되고 타이밍을 맞추기도 어려워집니다.
두번째는 "임팩트 순간에 최대의 스피드가 나와야 한다"는 점입니다. 탁구에서 공의 성질을 결정하는 것은 바로 임팩트입니다. 임팩트가 이루어지는 순간에 어떤 식으로 공과 라켓이 접촉하느냐에 따라서 구질이 결정되며 이때 라켓의 스피드가 빠르면 빠를수록 공의 위력과 콘트롤이 향상됩니다. 앞에서 스윙이 끊어지지 않아야 한다고 한 것 역시 바로 이렇게 임팩트 순간에 최대의 스피드를 내기 위한 것입니다. 그리고, 임팩트가 이루어진 후에 가속이 더 이루어지는 것은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이미 공은 라켓에서 떨어지고 난 후이기 때문입니다. 공을 얇게 맞추든 두껍게 맞추든 임팩트는 거의 한 순간에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임팩트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를 결정하는 것은 백스윙과 포워드 스윙의 동작이며 폴로스루라는 것은 그 동작이 이루어진 후에 자연스럽게 다음 스윙으로 이어가기 위한 동작에 불과합니다. 폴로스루에서 아무리 자기가 보내고자 하는 방향으로 라켓을 더 빠르게 움직인들 그것은 타구에 영향을 주지 못하는 쓸데없는 동작에 불과합니다.임팩트 순간에 최대의 스피드가 나오고 그 후의 폴로스루는 스피드가 줄어 가는 과정이어야 합니다. 이제까지 라켓이 앞으로 내던져지던 그 기세에 저항하지 말고 가볍게 힘을 빼고 라켓이 좀더 앞으로 자연스럽게 나가게 해 주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포워드 스윙과 폴로스루는 사실은 하나의 이어진 동작이므로 전체 동작이 부드럽게 이어지도록 스윙을 하되 임팩트가 이루어지는 순간에 최대의 스피드가 나오도록 하는 것에만 주의하시면 됩니다.
임팩트 순간에 최대의 스피드가 나오지 않고 임팩트가 이루어지고 난 후에도 계속 스피드가 올라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신의 힘으로 충분히 공을 칠 여유가 없을 때에 이런 상황이 많이 발생하는데 이러한 것을 공을 "민다(Push)"라고 얘기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공이 곧바로 튕겨나가지 않고 조금 더 라켓에 붙어 있으므로 정말로 공을 밀어내는 것이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실전에서는 그렇게 공을 밀어서 치는 타법도 유용할 때가 있으며 그러한 방법을 이용한 정식 기술도 분명히 있습니다. "원포인트 스텝업"에서 다루고 있는 "푸시성 쇼트"라는 것도 그런 타법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포핸드 롱에서는 그처럼 공을 밀어치는 것은 분명히 잘못된 것입니다. 공을 밀게 되는 가장 큰 원인은 백스윙이 불충분한 것입니다. 라켓의 스피드를 낼 수 없으므로 공을 밀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많은 경우에는 지나치게 탁구대에 바싹 붙어 있는 것이 백스윙이 불충분하고 공을 밀게 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전진에서 플레이하는 것은 물론 중요합니다만 너무 지나치게 탁구대에 바싹 붙지 않도록 주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은 초보자들이 흔히 하게 되는 실수 중 하나입니다.
03-4. 연속동작으로 살펴보는 포핸드 롱의 포인트 |
이제 실제 포핸드 롱의 스윙을 그림을 통하여 관찰하면서 공을 치는 5단계에 맞추어 중요한 포인트들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의 그림은 위에서 보여드린 애니메이션의 동작을 단계별로 나누어서 보여드리는 것입니다.
1은 기본자세에 가까운 상태이고 1~3에서 백스윙이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3에서 라켓이 부드럽게 돌아나오면서 3~4의 포워드 스윙이 이루어지고 4와 5의 사이에서 임팩트가 일어나며 이 동작이 끊기지 않고 자연스럽게 앞으로 더 나가서 5까지 가는 과정이 폴로스루이고 6~7이 기본자세로 돌아오는 마무리 동작입니다. 주의하실 점은 실제 폼 자체는 반드시 그림과 같을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몇가지 원칙만 지켜 주신다면 폼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라켓의 각도라든가 스윙 방향은 상대방의 구질에 따라서도 조정을 해야 하는 것이므로 고정된 폼에 얽매이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 그림은 마치 무릎이 펴져 있는 것처럼 착각되기 쉽습니다만 실제로는 무릎을 살짝 구부리고 다리를 확실히 사용해 주고 있다는 점에도 주의하셔야 합니다. 위의 애니메이션을 보시면 그것을 분명히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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