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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저장소/자동차

VDC(차체자세제어장치) 관련 정보 및 동영상

소울을 소유하시려는 많은 회원님들의 글을 읽다보면 의외로 안전장치에 대해 인색한 분들이 많으시더군요.

에어백도 중요하지만 차체자세제어장치(VDC)야 말로 가장 기본적으로 선택하셔야할 옵션이 아닌가 싶어서

관련글을 올려봅니다.

http://kr.youtube.com/watch?v=m5Ug-udF4V0


위 링크의 동영상을 먼저 보아주시면 되겠습니다.

동영상 추가

1. 고속도로 상황

2. 지방도로 상황

* 동영상은 SAAB(사브) 의 ESP (VDC의 다른 명칭) 테스트 영상입니다.
최초주행시는 ESP기능을 끄고 주행한 것이고, 두번째의 주행은 ESP기능을작동시킨 뒤 주행한 영상입니다.
눈여겨 보시면 좋겠습니다 ^^


* 아래는 자동차 커뮤니티중의 하나인 보배드림 이라는 사이트에서 담아온 내용입니다.


일단 VDC의 개념에 대해서 이해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VDC가 필요한 상황은 의외로 많습니다. 그리고, 험하게 몰지 않더라도 VDC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은 많습니다.
VDC를 소개하는 영상에서 나오는 대부분의 장면은 험하게 몰지 않고 안전운행을 하다가 발생하는 상황이지요.
험하게 몰면 오히려 VDC도 소용이 없습니다.

가령 시속 60km로 달리고 있는데 갑자기 앞에 장애물이 떨어졌다고 해 보겠습니다.
이 상황에서 운전자가 해야 하는 일은 일단 브레이크를 밟은 후에 핸들 조작을 하는 것입니다.
브레이크 조작 중에도 조향이 가능하게 하도록 ABS가 작동해 줄 것임을 아실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돌발 상황에서 많은 운전자들은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핸들 급조작을 해서 그것이 대형 사고로 연결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일반적으로 운전자들의 레벨이 상당히 높은 독일에서 "사망 사고"를 조사해 본 결과 얻어진 결론입니다.

VDC가 장착된 차량은 이런 상황에서 "스스로 브레이크를 작동"시켜 줍니다.
덕분에 차량은 스핀을 일으키지 않고 자세를 바로잡아서 그 상황을 빠져나올 수 있게 됩니다.
심지어 자량이 스핀하는 것을 측정하여 그것을 막는 위치의 브레이크를 적극적으로 조작하여
자세를 바로잡기도 합니다. 이는 VDC의 여러 가지 작동 상황의 예입니다.
즉, 돌발 상황에서 운전자가 조작 미스를 했을 때 그것을 바로잡아 주는 것이 VDC라는 것입니다.

잘 가고 있는데 상대방이 와서 들이받는 것 자체는 VDC와 상관이 없습니다.
그런 예를 들어서 VDC 장착 차량이라 하여 피할 수 있는 사고라는 식으로 설명하셔서는 안됩니다.
운전자가 무언가 하기 전에는 VDC는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상대방이 와서 들이받는 상황에서 "그것을 피하려다가 차량이 스핀해 버리는 것" 때문에
대형사고가 일어날 상황이었다면 거기서는 VDC가 의미가 있습니다.
스핀하지 않고 피할 수 있게 해 주지요.
하지만 운전자가 피하려 하지 않았다면 아무 의미가 없지요.

VDC는 안전운전을 하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더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차를 험하게 몰아서 물리적인 한계를 넘어 버리면 VDC도 오히려 의미가 없게 되고,
때로는 험하게 모는 것 자체를 VDC가 방해하게 됩니다.
즉, 험하게 모는 것과 VDC는 본래 별 관계가 없는 것이죠.

이런 설명을 자동차회사들은 하지 않습니다.
카탈로그를 보면 단순히 언더스티어와 오버스티어를 바로잡는다고 막연하게 써 놓고 있기만 하기 때문에
VDC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시스템인가를 일반 운전자들은 모르고 넘어가기 쉽습니다.
자동차 회사들이 카탈로그에 제대로 설명하지 않는 것은
운전자들이 그것을 믿고 무리한 운전을 하다가 사고가 날 경우 배상 책임을 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냥 막연하게 설명해 놓으면 그런 일이 없지요.

또, 길을 달리다 보면 갑작스럽게 미끄러운 노면을 만나게 되기도 합니다.
제동하는 중에 갑자기 엄청나게 젖은 노면이 나오기도 합니다.
커브를 돌고 있는데 바퀴 하나가 밟은 곳이 얼음이기도 합니다.
모두 안전운전을 하려고 하다가 만날 수 있는 상황인데 이럴 경우 어떤 차이든 스핀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VDC는 정말로 "귀신같이" 그럴 때마다 자세를 바로잡아 주지요.
모두 과격한 운전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일상 주행 중에 만의 하나 만나게 될 수 있는 장면이지요.



소울 구매시 한번 더 생각하시고,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 VDC의 사전적 정의

VDC [vehicle dynamic control]
- 차체자세제어라고도 한다. 쉽게 말해 차량을 미끄러짐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는 차량 안전 시스템이다.
여기에는 구동 중일 때 바퀴가 미끄러지는 것을 적절히 조절하는 TCS, ABS, EBD, 자동감속제어,
요모멘트제어(yaw-moment control:한쪽으로 쏠리는 것을 막는 자세제어) 따위가 모두 포함된다.
가장 큰 역할은 스핀 또는 언더·오버 스티어따위가 발생하는 것을 제어해,
이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스핀이나 언더스티어(일정한 반지름의 원운동을 하고 있는 자동차가 속도를 빠르게 할 때
원의 반지름이 저절로 커지는 현상)이 발생하면, VDC는 이를 감지해 안쪽 또는 바깥쪽 바퀴에 제동을 가해
차량의 자세를 제어함으로써 안정된 상태를 유지시켜 준다. VDC 스위치는 운전석 옆에 장착되어 있다.